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My Blueberry Nights 왕가위 감독의 2007년 작품 . 보고 있자니 막연한 감정이라는 것이 막 올라온다. 그 막연함은 1990년대 중반을 향수하는 감수성일지도 모르겠다. 이 지점에서 2007년 작품 는 1990년대 중반 작품인 과 와 조우한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은 자신의 전성기를 회고한다. 그의 스타일. 그의 대사. 그의 음악. 그의 감수성을 추억한다. 그래서 는 왕가위가 자신의 영화 과 의 감성과 자신의 젊은날의 회고를 섞어 만든 리메이크다. 노라 존스가 주인공이니 이 영화에는 그녀가 부르는 감미로운 음악들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가장 귀에 들어오는 것은 스쳐지나가듯 나오는 아주 살짝 편곡된 듯한 의 스코어다. 이 영화에는 왕가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총집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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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5.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