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하워드 혹스감독의 첫 서부영화다. 이미 나 등 갱스터, 로맨틱 코미디, 전쟁영화등에서 걸작을 만들었던 혹스 감독이 경력의 절정기에 왜, 하필이면, 마침내 서부영화라는 장르에 발을 들여놓기로 한 것일까? 어쩌면 단순하게 얘기해서 서부영화는 가장 미국적인 장르로 알려져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아가 미국의 역사를 끌어안고 있는 장르라고 본 다면, 결국 서부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문제는 역사를 바라보는 감독의 관점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거친 서부 사나이들의 일대일 결투의 스펙터클과 인디언 학살에 대한 무비판성, 청교도적 세계관, 포장마차로 대표되는 개척정신 등이 주요한 소재였고, 아직 수정주의..
외국영화/미국영화
2018. 8. 31.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