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야(의 복수) - 1대 트로이카 남정임의 무술연기
문희, 윤정희와 함께 트로이카를 구축했던 남정임이 주연을 맡았다. 특이하게도 남정임의 출연작에는 무협영화나 구봉서나 서영춘과 함께 한 코미디 영화도 많은 편인데 동시대에 같이 활동했던 문희와 윤정희가 주로 고품격(?)을 추종한 멜로드라마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역을 주로 맡았던 것과는 확실히 좀 색다른 행보다. 문희와 윤정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에서 밀렸던 남정임이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라는 말도 있긴 하던데, 글쎄 트로이카의 범주에 속하지 않았던 김지미나 고은아에 비해서도 작품의 선택이 밀린다는 인상이 강하고 보면 꼭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후세대 영화팬으로서 남정임은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얼굴에 욕심이 드러나는 배우라는 느낌이 강하다. 문희와 윤정희에게 밀린 자존심..
한국영화/1960년대
2018. 9. 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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