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퀀텀 오브 솔러스 Quantum Of Solace
는 전작인 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속편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전작의 마다가스카르의 추격씬에 비할 만큼 멋진 카체이스씬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일단 베스퍼에 대한 제임스 본드 개인의 사적인 복수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여기서 개인적 복수심은 국가의 대리인으로서의 스파이라는 정체성과 부교합하기 때문에 이것은 제임스 본드의 또 하나의 통과의례가 된다. 조직 곳곳에 숨어있는 내통자라는 설정등이 컴퓨터망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국가처럼 돌아가는 세계를 생각나게 만든다면, 영화에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막연하게 거대조직이 계획하고 있는, 남미의 쿠데타를 통한 자원의 확보라는 사업에 영국이나 기타 여러 선진국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려는 것 역시 현실의 흐름을 반영하는 설정일 ..
외국영화/유럽영화
2018. 9. 2.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