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이쁘지도 않으면서 매력도 없어 보이는 여자 가영이 다짜고짜 전 남친 정훈의 집에 찾아온다.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닌 듯 정훈의 표정은 기가 막힌다다. 가영은 싫다는 걸 집요하게 하자고 조르기 시작한다. 결국 정훈은 전 여친 가영과 하루를 보내며 섹스하고 말싸움 하다 마음이 좀 풀릴 만 하니까 말도 없이 가영은 가버린다. 해변의 나쁜년이라고 해야 하나? 정가영 감독이 직접 연기한 가영이 주인공인 . 그냥 평범한 독립영화인가 보다 했는데 의외로 좋게 보았다. 그러니까 영화학교 졸업 작품처럼 보이는 건 그저 착각이다. 오히려 저예산 상업영화의 모범사례로 봐도 될 것 같다. 한정된 공간에서 이렇게나 오밀조밀하게 공간 이동해 가면서 톡톡 튀는 대사를 남발하는 시나리오도 적절하니. 정가영 이라는 젊은 여류감독..
한국영화/2010년대
2018. 11. 1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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