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 세 여자의 살아가는 이야기
권칠인 감독의 은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 보다 야하지 않은 영화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실망할 것은 없는게, 이 영화의 유려한 스토리가 노출에 대한 아쉬움을 아주 가볍게 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유려하다고 느꼈다.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지만 세 주인공의 성격을 명확하게 설정했고, 그 명확한 인물의 성격을 통해 사건이 진행되고, 플롯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는 물 흐르듯 진행되었고, 나 역시 부담없이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세 주인공인 신혜(엄정화), 해영(조민수), 미영(문소리)이 신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파스럽지 않게 표현했다는 것이 좋았다. 성공한 방송 프로듀서인 신혜는 사귀던 남자가 어린 여자와 결혼한 후, 다시..
한국영화/2010년대
2018. 9. 11.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