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가 출산을 한다. 그런데 아이가 장애아다. 남편 용일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 혹시 전 애인이었던 현수의 아이가 아니냐고 다그친다. 용일은 친구 현수의 애인이었던 명혜에게 끈질기게 구애했고, 어이없게 현수가 포기해 그와 결혼했던 것. 그래서인지 용일은 아내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남편은 기어코 아이를 시골 유모에게 보내버린다. 괴로운 나날이 이어지는 와중에 현수는 자살하고, 남편은 미국으로 떠난다. 남편이 없는 틈에 아이를 찾아오지만 아이는 폐렴에 걸려 죽고 만다. 명혜는 괴로움에 자살을 결심하지만 기환이 그녀를 구한다. 기환은 다시 열렬하게 명혜에게 구애하지만 끝내 명혜는 거절한다. 6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 촬영감독인 전조명 감독의 연출작 중의 한편이다. 윤정희, 신성일, 신영균..
한국영화/1960년대
2018. 10. 18.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