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가볍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편의 코미디영화라고 정의하고 싶어진다. 한동안 우디 알렌의 영화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의외로 그의 범죄시리즈는 늘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옆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부부의 이야기인 이나 등은 우디 알렌 영화로서는 별다른 평가를 못 받고 있지만, 내겐 재미있었던 우디 알렌 영화였다. 를 보는 내내 이 떠올랐다. 주인공이 어떤 사건을 살인이라고 생각하고 조사를 시작하며 범인을 찾는 플롯이 유사했고, 그 스타일적인면에서 범죄를 밝혀내는 꽉 짜여진 구조보다는 좌충우돌 슬랩스틱식으로 가볍게진행한다는 점도 유사하게 생각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름이 떠오른건 누명쓴 사람, 오인된 사람등 히치콕적 스타일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영화서적들에서 늘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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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