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감독의 타락천사는 사라짐에 대한 그리움의 토로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서 존재하면서도 다른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단 한명의 개별자로 살아갈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같은 공간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율배반은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를 휘감고 도는 주제이다. 다른 시간속이지만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아둥바둥거린다. 그것이 영화속에서는 팀이 되기 위해 혹은 연인이 되기 위해 애를 쓰는 장면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첫 장면은 우리가 아직도 팀인지 확인하는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은 팀을 이루지 못하는 인간의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팀을 이룬다는 것은 서로에게 의미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타락천사의 등장인물들은 킬러를 제외하고 모두 서로에게 의..
외국영화/아시아 영화
2018. 9. 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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