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연말, 연초 각종 미국의 시상식을 휩쓸 조짐을 보였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는 이번 2019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그 출발을 알리고 있다. 아마 지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빗자루를 들고 흩어져 있는 각종 영화상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물론 최종 목표는 아카데미 트로피일 것이고 말이다. 그럴 자격이 있는가요? 하고 묻는다면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해야 할 정도로 영화 는 조용하고 시적이지만 강렬한 한방을 준다. 멕시코 중산층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는 클레오는 거의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일하고 있는 집의 가장이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버린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아이들에게 숨기고 싶다. ..
외국영화/제3세계 영화
2019. 1. 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