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의 첫 서울 데뷔 무대에서 데블스의 리더이자 싱어인 상규(조승우)는 처음 들어보는 생경한 사운드에 반응이 없는 관객들을 향해 어리광섞인 말투로 이렇게 말한다."다같이 불러요" 다같이 불러요. 나는 이 대사가 이 영화의 전부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다같이'라는 말속에 숨어있는 것은 무엇일까?그리고 그 대사와 함께시대적으로 70년대와 음악적으로 70년대가 마주한다.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싸우고 화해하고 어깨동무하고 무너졌을까?최호 감독은 70년대가 '다같이'라는 문구로 종횡무진 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타이틀과 함께 제시되는 화면은 70년대의 대표적 개발의 이미지를 전시한다.'다같이 잘 살아보세'라는 신성불가침의 어휘는 확장되고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면서 개발독재/유신의 뿌리가 되었을 것이..
한국영화/2000년대
2018. 9. 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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