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는 사람이 산산조각나는 충격적인 오프닝과 그로 인한 긴장감을 제외하면 별로 건질것이 없는 영화인 것 같다. 그리고 그 긴장감이라는 것도 영화가 진행될 수록 풀어지면서 영화가 끝날 때쯤엔 모든 상황이 예측한 대로 흘렀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큐브는 우리나라에서 과대평가받은 대표적인 작품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시 비디오를 보지 못했기에 옛 기억에 의지해야 하고 더군다나 작품이 인상적이지 않아 이젠 희미해져버린 기억을 붙잡아 글을 쓰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다. 큐브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저예산으로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큐브처럼 소수의 등장인물들이 고립된 혹은 한정..
외국영화/제3세계 영화
2018. 9. 20.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