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팔머 감독의 은 사이먼 페그와 레이크 벨의 밀고 당기는 사랑게임이 꽤 재미있다. 그러니까 로맨틱 코미디는 이런 재미로 본다고 할까? 예상 가능한 스토리였지만 그 꽁냥꽁냥을 외면하긴 힘들다. 몇 년 째 싱글인 낸시. 부모님의 40주년 결혼 기념일 가족 모임에 가기 위해 부모님 집으로 가는 기차. 앞자리에 앉은 어떤 여자의 데이트 상대와 어쩌다 보니 대신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잭이고, 귀엽고 유머감각도 있는 40살의 남자다. 결국 엉뚱하게 데이트를 하게 된 두사람. 잭과 낸시는 어떤 면에서 너무 소심하고, 어떤 면에서 너무 대범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하루 동안의 데이트를 쌓아가며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다. 그들이 만나는 설정 자체는 익숙한 편이라 진부하다 할 만하지만..
외국영화/유럽영화
2018. 6.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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