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언 감독의 1975년도 작품 은 사실 거의 잊혀진 영화에 가깝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던 영화가 발굴되어 재평가가 이뤄지고 새롭운 걸작으로 자리매김 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는 그런 혜택을 받기에는 언감생심일 것 같다. 혹시 안목이 높은 평론가가 이 영화의 좋은점을 밝혀내고는 둥둥 띄울지도 모르겠지만, 하수에 불과한 구름은 단지 이 영화에서 전형적인 70년대 박정희 정권시절의 영화스러움을 발견하면서 소소하고 신파적 재미를 느끼는것에 만족할 뿐이다. 재미있게도 이 영화의 도입부는 이탈리아와 일본의 합작영화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와 아주 유사하다. 이 영화의 제작시기는 1975년이고 라스트 콘서트는 1976년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보면 단순한 모방은 아닌 것 같다. 거의 동시에..
한국영화/1970년대
2018. 9. 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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