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규 감독의 을 보고 나면 한편의 서정시를 읽은 듯 차분한 마음이 든다. 더불어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도성의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 한쪽이 묵직해져 온다. 1949년에 개봉된 은 아마 광복 이후 4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걸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당시의 영화들이 대부분 유실되어 비교해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걸작이라는 말이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을 관통하는 정서와 비애감을 드러내는 유려한 카메라와 편집 등 내용과 더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1948년에 개봉되었던 최인규의 와 비교해 봤을 때, 그 일취월장한 완성도가 이후 50년대 영화와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고, 오히려 능가하고 있다. 도성은 자신의 어머니도 서울아씨(최은희)처럼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감독인 윤용규가 이..
한국영화/1930 ~1950년대
2018. 9. 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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