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차장 히데코
나루세 미키오 감독이 1941년에 만든 는 정말 간결한 이야기. 착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 속에 감독의 사회 비판 정신도 오롯이 숨어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참 흐뭇해진다. 10대 중반의 다카미네 히데코의 해맑은 모습과 더불어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이 마음을 참 편하게 해준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긍정적 에너지를 잃지 않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려는 버스차장 코마의 밝은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자신이 일하는 버스가 경쟁회사의 최신 버스에 밀려 손님이 없어 코마는 속이 상한다. 어느날 관광버스 안내원에 대한 라디오 방송을 듣고 난 후, 코마는 버스가 지나가는 노선에 있는 중요한 유적을 안내하면서 손님을 유치해 보자고 제안한다. 운전사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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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8.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