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은 때문인지 꽤 엽기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데뷔작인 나 2번째 작품인 를 보다보면 그가 전후 이탈리아의 영화 흐름이었던 네오 리얼리즘의 자장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이후 파졸리니의 영화스타일이 리얼리즘이라기 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의 영화세계의 심연에는 네오 리얼리즘이 맹아처럼 꿈틀거리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1962년의 이탈리아를 바라보는 파졸리니 감독의 시선은 꽤 냉정하다. 과연 희망이란 것을 꿈 꿔 볼 수 있는 곳인가 하는 회의가 영화 내내 묻어난다. 과거 한때 창녀였지만 외아들 에또레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희망으로 과일장사를 하는 '정말' 씩씩한 엄마 맘마 로마. 이제 청소년이 된 에또레를 로마로..
외국영화/유럽영화
2018. 9. 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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